[가톨릭 기도문] 파티마 성모님 기도문, 교황정 인준 (용서의 기도, 성체의 기도, 희생의 기도, 구원의 기도, 히야친타의 전구를 청하는 기도)

교황청 인준 성모 발현지

파티마 기도문

 

유튜브 기도문 영상

기도문 전문

 ㅇ성체의 기도(파티마)

오,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

성부 성자 성령님,

마음 깊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세상 모든 감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보배로운 몸과 피와 영혼과 신성을

당신께 바치오니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 드린

불법과 모독과 무관심을

기워 갚기 위함이나이다.

예수 성심의 무한한 공로와

티없으신 마리아의 공로로 삼가 청하오니

불쌍한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소서.

ㅇ용서의 기도

저의 하느님

당신을 믿고 찬미하여 의지하고 사랑하나이다.

당신을 믿지 않고 찬미하지 않으며

의지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용서해주소서.

ㅇ희생의 기도 (파티마)

오, 예수님,

이 선물(희생) 드림은 당신을 사랑하기 위함이며,

티없으신 성모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보속으며,

죄인의 회개를 위함이나이다.

ㅇ구원의 기도 (파티마)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파티마의 성모는?

1917년 5월 13일, 인구 1만 명의 작은 마을 파티마의 한 목초지에서 양치기하며 사는 열살의 루치아, 일곱 살의 히아친타, 아홉 살의 프란치스코 등 세 명의 어린이는 코바 다 이리아에서 함께 작은 돌담을 쌓으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번개와 같은 섬광이 내려치면서 아이들 앞에 있는 작은 떡갈나무 위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습니다.

 

루치아는 당시 자신이 목격한 성모의 모습에 대해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는 매우 아름다운 부인이었는데 그 부인이 입은 옷은 반짝거리는 물이 채워진 수정 유리보다 더 강하고 밝은 빛을 쏟아내는 찬란한 것이었습니다.. 부인이 입은 옷은 발밑에까지 늘어뜨려졌으며 그 경계 부분은 별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나이는 열여섯 살 정도 되어 보이며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천상의 빛으로 가득한 용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인지 생각에 잠긴듯한 슬픔도 배어 있었습니다. 가늘고 섬세한 그 부인의 손은 진주 같은 것으로 엮어진 묵주를 들고서 가슴 부분에서 서로 맞잡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루치아의 진술에 따르면, 성모는 세 아이에게 일명 ‘파티마의 비밀’이라고 불리는 세 가지 비밀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와 고행을 바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은 낮 동안만 고통을 가져오는 굵은 밧줄을 허리 맨살에 단단히 묶고 다녔으며, 더운 날에 물을 마시지 않았으며, 그 밖에도 고행을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였습니다. 루치아의 말에 따르면,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묵주 기도를 자주 바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어느새 환시와 기적에 대한 소문이 알려지게 되면서 수천 명의 사람이 몇 달 동안 계속 떼를 지어 파티마와 알주스트렐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1917년 8월 13일, 이 사건을 포르투갈을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술책이라고 믿은 지방 행정관은 아이들이 코다 다 이리아에 도착하기 전에 체포하여 근처에 있는 오우렘에 감금하였습니다. 지방 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 아이들은 입소자들을 위로하며 친하게 지냈으며, 나중에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다 함께 무릎을 꿇고 묵주 기도를 바쳤습니다. 행정관은 성모 마리아가 일러준 비밀들의 내용을 실토하라면서 아이들을 심문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비밀들을 알려주지 않을 시 끓는 기름 가마 속에 한 명씩 산 채로 집어넣겠다는 협박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오히려 저항하며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투옥당한 사건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17년 8월 19일, 성모는 발리뇨스에 있는 목초지에서 어린이들에게 다시 발현하여 매달 13일에 코다 바 이리아에 계속 나와야 하다고 말했습니다.